우리 강아지 이름은 씩씩이 이다. 별이되어 하늘나라고 갔지만, 나에게 있어선 평생 기억될 동반자가 될 반려견이다. 치와와 단모종 블랙탄이였는데, 우리 강아지가 8년째 되던날 저세상으로 떠나버렸다. 처음에 켁켁거림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했으나 몇일이 지속되어 걱정이 되어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았었다.
선천적으로 심장이 좋지 않은 강아지라고 하여서 약을 처방받고 주사를 맞고 집으로 왔는데, 우리 씩씩이는 하루이틀 약을 먹으니 확실하게 호전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반려견이 확실히 아프면 먹지를않는데, 확실히 식욕이 돌아오는 것을 느낄수 있었으며, 장난기도 돌아왔고 너무나도 좋아졌다는 것인 눈에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그러고 나서 2주뒤가 문제가 되어 버렸다.
우리 가족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고, 우리 씩씩이는 애견호텔에 맡겨져 있었다 3박4일동안 그렇게 된 것이였다. 그런데 찾으러 가보니 얘가확실히 풀이죽어있고 어딘가가 아픈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예감은 틀리질 않았으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예전처럼 또 먹지 못하고 그 좋아하던 간식도 냄새조차도 안맡는 것이다. 전에 다니던 병원보다 좀더 큰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고자 했으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의사가 희망이 없으니 전에 다니던 병원으로 가보라는 이야기를 하더라.
하는 수없이 전에 약먹고 호전되었던 그 동물병원으로 방문했는데, 아이를 보더니 왜 심장이 약한애를 두고 여행을 갔느냐며 엄청 혼났다. 또 약을 처방해주고 했는데 이번엔 희망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이다.
약을 먹였으나 아무 소용도 없었고, 아이는 더 힘들어 하는 것 같았고, 그렇게 자기 켄넬속에서 하루종일 있고 물만좀 마시는 정도였는데, 그날 새벽 일이 터져버리고야 말았다.
우리 강아지가 갑자기 밖으로 나오더니 나의 다리위에 올라와 안겼다. 왜이렇게 슬픈예감은 빗나가질 않는 것일까? 그렇게 안기자 마자 10초도 안되서 고개를 떨구더니 별이 되어 버렸다.
그 아이를 잡고 너무나도 울었다 2시간도 넘게 울어 버렸다.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나 내잘못이고 내가 다른병원으로 더 옮겨서라도 해줬어야 했는데 더 해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내 가슴을 아프게했다.
누군가가 이글을 본다면 강아지가 켁켁거림 증상을 보인다면, 정밀검사를 받아 보길 바란다. 동물병원에서 하는 비용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생략하는 분들도 계실것이라 생각하지만, 반드시 검사를 해야한다.
단순히 강아지 피검사 만으로는 부족하다. 나는 피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한 아이가 이렇게 떠나버리는 것을 경험했다.
강아지가 켁켁거리는 증상은 폐수종도 있고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고 한다. 특히 앞다리를 지탱하여 숨을 헐떡거리기 시작했다면 늦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병이라는 것은 언제 어디서 오는 것인지 예측할 수 없기 떄문에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야한다.
나는 두번다시 반려견을 기르지 못할 것 같다. 산책도 1일1회도 못해줬고, 오로지 먹을 것으로만 위안삼아줬는데, 먹을것도 함부로 줘서도 안되고, 소식해야하며, 운동도 꾸준히 해야해야 반려견이 오래 살수 있다고 한다.
아직도 귀엽고 예쁜 우리 씩씩이가 꿈에서 자주 나온다. 집에 들어오면 아직도 날 반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초인종 소리가 들리면 한두번 씩 짖던 그 소리도 계속 들려온다.
어느덧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이렇게 아직도 나에게 생생한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고, 꿈에서 재롱을 떠는 것을 보면 아마 저세상에서 행복하게 잘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 생각이 실존하기를 기대해 보면서 나는 가끔 우리 씩씩이를 생각하며 이제는 아픔보단 추억이 되어 버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사람은 다 그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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